“픽셀 콘솔 감성 담았다”…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
픽셀 감성 그래픽과 콘솔급 액션을 결합한 모바일 RPG ‘가디스오더’가 오는 24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이번 신작은 북미·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지역을 아우르며 6개 언어를 지원, 모바일 RPG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시험한다. 상반기 캐나다·호주 등 일부 권역에서 시범 출시된 바 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 그래픽, 콘텐츠 완성도가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진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픽셀 아트의 레트로 감성과 콘솔기반의 전략 전투가 결합된 이번 작품을 ‘글로벌 모바일 RPG 시장 주도권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가디스오더는 멸망이 예언된 왕국 ‘카플란’에서 여신의 명을 받은 왕녀 ‘리즈벳’이 기사단을 이끌고 예언을 거스르는 서사를 통해, 게임 내 여정과 세계관의 몰입을 강화했다. 단순한 자동 전투에 의존하던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직접 조작 기반의 태그 액션·교체형 전투 시스템을 탑재해 회피, 방어, 쳐내기 등 콘솔 감각의 플레이를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세 명의 소환 기사 운용, 자동 연계 공격을 지원하는 ‘링크 시스템’, 합동 궁극기 등은 전투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파밍·보스·주간 전선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와 클래스 역할별 성장 구조를 갖춰 이용자별 장기 동기 유발을 도모한다.

클래스는 돌격·전술·제압·강습·지원 등 5종으로 구분, 각 클래스별 대표 기사마다 전장 내 역할과 전략적 조합이 강조된다. 왕녀 리즈벳, 수인족 티아, 저격수 바이올렛 등 각인된 캐릭터 IP는 스토리 이벤트, 서브 시나리오 등으로 게임 내 서사를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여기에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버튜버 컬래버레이션도 게임성을 넘어 확장된 팬층 유입을 꾀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일본 대표 IP 기반 RPG, 북미·유럽향 실시간 액션 등 다변화가 진행 중이나, 가디스오더는 차별화된 아트워크와 액션, 컬래버 콘텐츠 결합으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론칭 이후에도 이용자 피드백 기반의 안정적 운영, 주기적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약속하며 경쟁 우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다언어 지원, 지역 특화 콘텐츠, 협업형 IP 확장이 핵심 전략으로 부각되는 추세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이후 지속적 서비스와 차별적 IP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모바일 RPG 시장의 기존 공식을 바꿀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이 단순 서버형 라이브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이용자 몰입·글로벌 IP 확장 구조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지가 향후 경쟁 지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