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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빨간·파란빛 사이 춤추다”…논란 피한 근황→안전한 선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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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빨간·파란빛 사이 춤추다”…논란 피한 근황→안전한 선택의 의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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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환한 미소만큼이나 다채로운 색을 품고 나타난 최예나는 이번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결을 갖추고 있었다. 아이즈원 출신의 가수로서, 최예나는 이어지는 정치적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용한 균형을 유지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SNS에 올린 “매일매일이 축제였던 5월”이라는 한 줄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빨간색과 파란색 의상을 모두 소화하는 그녀의 모습은 누구도 쉽게 흔들 수 없는 색채의 자유를 보여줬다.

 

최근 연예계에는 의상의 색깔만으로도 엉뚱한 논란이 번지는 일이 이어졌다. 에스파 카리나는 빨간색, 검은색 등 특정 색 옷과 ‘2’라는 숫자가 새겨진 복장으로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됐고, 래퍼 빈지노 역시 비슷한 문제를 피하지 못했다.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가 이어지는 사이, 최예나는 스스로의 위치를 더욱 명확히 했다. 그녀는 공연장과 대기실, 무대 위에서 다양한 색감의 옷을 자신 있게 드러내며 어떤 진영에도 기대지 않는 해맑은 자세를 보인 셈이다.

최예나 SNS
최예나 SNS

무엇보다 5월 내내 이어진 대학 축제 무대에서 최예나는 무대 밖 논란과 상관없이 팬들과 진심을 나눴다. 인하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학교 등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현장에서 다양한 색의 음악과 모습을 전하며, 그녀는 감정의 무게와 무관하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늘을 춤췄다. 밝은 순간 속에 곤혹과 상처가 스며들어도, 최예나는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함과 신중한 태도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최예나의 이러한 근황은 익숙한 시선과 무거운 프레임을 단단하게 비켜가며, 연예인의 한마디와 색상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5월 공연 일정과 SNS 소통을 통해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팬들과 교감한 최예나는, 앞으로도 진정성 가득한 무대로 자신만의 온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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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정치논란#공연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