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섭 고통의 고백”…오은영 스테이, 낙인 속 눈물→치유의 시간 궁금증

박인영은 남산의 사찰 충정사에서 유산의 아픔과 사람들의 무심한 말을 담담하게 꺼내 보였다. 그는 “유산을 겪은 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오랫동안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경험을 솔직하게 들려주며 공감을 이끌었다. 앞서 참가자 ‘깜빡이’는 건망증과 성인 ADHD 판정으로 인해 힘겹게 버텨온 삶을 털어놨다. 도핑 문제로 좌절한 시간과 술, 수면제에 의지했던 지난날이 한 편의 고백처럼 펼쳐졌다. 오은영 박사는 “노력의 결과는 결국 본인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참가자 ‘제로’는 두 살 때 겪은 입양과 파양, 보육원에서의 상처와 애써 숨겨온 외로움을 용기 있게 드러냈다. 학교에서 ‘고아’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았고, 보육원장으로부터 정신적·육체적 학대까지 겪었음을 밝혀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이런 말을 방송에서 하는 게 배은망덕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는 제로의 속깊은 토로에 오은영 박사는 “사랑받을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다”며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눈물이 흐르는 참가자 곁에서 오은영 박사가 전한 안아주고 싶은 고백은 모두의 마음에 오랜 따뜻함을 남겼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출연진의 진심 어린 고백과 용기, 그리고 오은영 박사의 메시지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강지섭과 박인영, 참가자들의 깊은 사연이 어우러진 ‘오은영 스테이’는 서로를 감싸는 위로와 흐르는 눈물 속에 진심과 용기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돼 안방에 긴 여운과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