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L만도, 시초가 대비 약세”…0.13% 상승 마감에 변동성 확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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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주가가 10월 30일 장중 한때 2,850원의 넓은 변동폭을 보이며 3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HL만도의 마감가는 전일 종가(37,150원) 대비 50원, 0.13% 상승한 수준이다. 시초가는 39,8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약세 전환 후 37,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37,2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330,315주, 거래대금은 126억 2,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HL만도의 30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 7,445억 원으로 전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207위에 위치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5.63배로, 동일 업종 평균 8.67배와 비교해 크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5.25%였으며, 배당수익률은 1.88%에 달했다. 같은 날 동일 업종 지수는 0.25% 상승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출처=HL만도
출처=HL만도

투자자들은 HL만도의 PER이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점에 주목하며 실적 대비 주가 평가가 높게 형성됐다는 점을 신중하게 분석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소진율과 배당수익률 등 투자지표를 토대로 당분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 시장 내 경쟁력 지속 여부 등을 관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수익비율이 높을 경우 성장 기대치가 선반영될 수 있으나 실적 변동에 따라 조정 위험도 함께 존재한다”며 “동일 업종 내 주가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HL만도의 이번 변동폭은 연초나 과거 평균과 비교해 확대된 편이다. 거래량 역시 분기 평균치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종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향후 정책 방향과 코스피 지수 흐름, 업계 수급 변화가 HL만도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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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