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115만 돌파 전율”…좀비딸 밀린 흥행 역전→극장가 지형 흔들
한여름 극장가에 파문을 일으킨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흥행 뒷심을 과시했다. 탄탄한 팬덤과 강렬한 비주얼로 무장한 이 작품은 개봉 직후부터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기대를 뛰어넘는 115만 돌파 기록까지 남기며 극장가 판도를 재편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23일 하루 606,333명을 불러모아 매출액 점유율 70%에 달하는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1,150,251명을 돌파했다. 첫날부터 50만 명을 넘기는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이번 개봉은 그간 1위 자리를 사수하던 '좀비딸'의 독주를 막아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좀비딸'은 하루 116,873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으나, 누적 관객 489만 명을 앞두고 있어 장기 흥행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에는 'F1 더 무비'가 이름을 올렸으나, 64,050명의 일일 관객 수와 함께 점유율에서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치를 보였다.
이어 '악마가 이사왔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해' 등 다양한 영화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하위권으로는 '킹 오브 킹스', '스머프', '배드 가이즈2', '어글리 시스터',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등이 포진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이 같은 흥행 질주는 폭염 속에 극장가로 향한 관객들의 기대와 열망, 그리고 작품 자체의 현란한 감각이 어우러진 결과로 읽힌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국내 극장가에서 꾸준히 상영 중이며, 무더운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장면들이 앞으로의 성적에 어떤 반향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