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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역주행한 NAVER”…코스피 하락장 속 시가총액 40조 돌파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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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장주 NAVER가 26일 오전 장중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254,000원) 대비 1.18% 오른 257,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 251,5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250,000원까지 하락했다가, 한때 261,500원까지 오르며 11,500원의 높은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2,039,715주, 거래대금은 5,236억 5,9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같은 업종 평균이 -1.24% 하락한 데 비해 NAVER만 상승 흐름을 보여 코스피 시장 내 차별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26일 오전 기준 시가총액은 40조 2,327억 원으로 코스피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는 20.62배로, 동일업종 PER 31.60배 대비 낮아 투자자들의 저평가 매수세가 촉진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 소진율 역시 41.15%로 체감 매수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NAVER의 실적 안정성과 낮은 PER, 코스피 전반 약세 속 상승세가 중장기 투자 매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거래대금 역시 단기 유동성 확대를 시사, 투자환경 변화를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코스피 내 대형 IT주의 선별적 상승세가 강화되는 분위기”라며 “국내외 투자자 모두 NAVER의 밸류에이션 변화를 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현장에선 향후 업종 내 수급 변동성과 글로벌 IT 경기 흐름, 정책 우위 등이 NAVER 주가의 추가 상승 혹은 단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요소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투자심리와 실적 개선세가 맞물릴 경우 NAVER의 시장 내 입지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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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