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파티장 충돌”…이효나와 이시아, 독설과 분노→몰입도 절정
화려한 조명 아래 재벌가 파티장은 뜻밖의 긴장으로 얼어붙었다. ‘친밀한 리플리’에서 이효나와 이시아는 서로의 눈빛을 피하지 않은 채 얽히는 감정선을 노련하게 펼쳤다. 첫 회부터 시청률 8.2퍼센트를 기록한 ‘친밀한 리플리’는 화려한 출발만큼이나, 산뜻한 시작과 묵직한 고부 갈등의 울림을 동시에 전했다.
이시아는 극 중에서 억울한 누명에 시달리는 차정원으로 분했다. 차정원은 잔혹한 현실에도 친모 한혜라 한자락 복수를 품고 살아가고 있으며, 급기야 주영채의 달콤한 제안에 흔들려 위험한 선택을 감행했다. 감정을 절제하다 결국 폭발시키는 이시아의 연기는 차정원 캐릭터의 아픔과 결기를 오롯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깊은 곳으로 이끌었다.

이날 파티 장면에서 차정원은 안지나에게 이해할 수 없는 모욕과 폭력을 맞이했다. 와인 세례와 뺨을 맞은 그는, 주저하지 않고 와인을 되붓고 냉정한 한마디로 맞대응했다. 이 한순간은 단순한 복수 이상의 의미를 품었다. 주하늘은 어안이 벙벙했고, 진세훈은 차정원의 새로워진 모습에 흥미를 느꼈다. 주영채의 미소는 끝내 그 진심을 감추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현장 또한 배우들의 몰입도 넘친 호흡으로 생생하게 물들어 갔다. 이시아는 감정 폭발 연기로 모든 이의 몰입을 이끌었고, 설정환과 한기웅, 이효나 역시 서로를 응원하며 촬영장을 따뜻하게 채웠다. 제작진은 이시아의 변화가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며, 네 배우가 책임진 밀도 높은 감정 대립이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에 거대한 파동을 일으킬 것이라 덧붙였다.
‘친밀한 리플리’는 한 번의 반격, 단 한마디 진실이 모든 관계를 흔드는 거짓말의 전쟁 속에서, 인물들의 숨겨진 감정과 선택을 짚으며 매회 예측 불가의 서사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개성 강한 네 인물이 한데 얽히기 시작한 ‘친밀한 리플리’ 3회는 지난 24일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