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관저서 여야 오찬회동”…G7 회의 직접 설명→정국 소통 신호탄

이재명 대통령이 깊은 여름의 문턱에서 새로운 정치적 발걸음을 내딛는다. 22일, 대통령관저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등 여야 핵심 지도부가 자리한다. 공식적인 담화보다 한층 부드러운 오찬의 장, 그러나 그 안에는 권력과 책임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번 회동은 지난 17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양당 지도부에 직접 초청 의사를 전한 뒤 이루어졌다. 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관련한 내용들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며, 어떤 의제든 제한을 두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외교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여야 대표 앞에 투명하게 제시하겠다는 의지이자, 정국 소통의 복원을 선언하는 행보로 읽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오찬이 최근 국내외 현안과 국정 운영 기조를 두루 점검하는 자리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얻은 합의와 시각차가 이후 국회 운영은 물론 여야 협치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고조된다. 대통령실은 “국익과 국민 모두를 위한 열린 소통”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추가적인 후속 대화의 문도 열어둔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민의 현안과 정치적 갈등, 그리고 국가적 비전을 두루 아우르는 진솔한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번 오찬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향후 국정운영 전략과 정책 추진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