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가 아이들의 여름을 바꾼다”…지역아동 위한 ‘스타필드 플레이’ 확대
여름방학을 특별하게 보내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과거엔 한정된 시설과 프로그램만이 전부였지만, 이젠 대형 상업 공간이 지역아동의 꿈을 지지하는 공간이 돼간다.
‘스타필드 플레이’는 신세계프라퍼티가 2018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하남, 고양, 안성, 수원, 그리고 스타필드 시티 부천·명지 등 주요 점포에서 총 27차수로 열린다. 무려 1,400여 명의 지역아동이 참여하고, 임직원 250여 명이 ‘별꿈서포터즈’로 현장을 밝힌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에서는 조선호텔앤리조트 임직원까지 합류해 그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클래스콕’ 체험의 확대다. 이제 모든 참가자는 모루 인형 키링 만들기, 캐릭터 캔들 만들기 등 손끝에서 탄생하는 창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실내 스포츠와 키즈 액티비티 ‘스몹’, ‘챔피언’, ‘챔피언더블랙벨트’ 역시 아동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자가 현장을 지켜보니, 아이들이 환한 얼굴로 다양한 놀이와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다.
지원의 손길은 프로그램을 넘어 계속된다. 참여 아동은 든든한 점심식사와 신나는 영화관람, 그리고 학용품과 간식이 담긴 기념품까지 받아 든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상생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역아동센터와 시설 교사들 역시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요즘 아이들 방학이 외롭지 않을 수 있겠네요”, “대형쇼핑몰에서 이런 따뜻한 움직임이 더 많아졌으면”이라는 의견이 이어지는 걸 보면, 모두가 변화를 반기고 있음이 느껴진다.
사는 공간, 사는 방식이 달라진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은 아이들과 지역의 삶을 한 뼘 넓히고 있다. 여름방학의 기억과 함께, 아이들이 자라나는 도시의 표정도 조금씩 달라진다.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우리 삶의 방향은 그 안에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