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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 LA 밤거리 휘감은 자유”…짙은 여름빛→새 계절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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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 LA 밤거리 휘감은 자유”…짙은 여름빛→새 계절 예감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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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느긋한 밤공기가 옅게 감도는 한밤, 형원은 LA 도심 곳곳을 천천히 거닐었다. 몬스타엑스 멤버 형원의 얼굴엔 이방인의 설렘과 여름밤 특유의 평온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그가 선명히 빛나는 네이비 톤 캐주얼 의상과 모자로 무장한 채 패스트푸드 봉투를 들고 LA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점 앞에 서 있는 모습에서는 익숙함과 낯섦이 미묘하게 교차했다.

 

자연스럽게 웃는 표정과 느긋한 몸짓은 이국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상적인 뉘앙스를 조화롭게 그려냈다. 티셔츠 위로 드러난 개성 있는 그래픽, 멀리 비쳐오는 스타벅스 간판, 외부 테라스에 앉아 수다를 나누는 현지인들의 표정까지 화면 가득 반짝였다. 도심의 붉은 조명과 깊은 밤하늘이 교차하는 풍경은 형원의 새로운 경험과 자유로운 기운을 부각시켰다.

“밤공기 머금은 자유로움”…형원, LA 도심→한여름 감성 폭발 /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 인스타그램
“밤공기 머금은 자유로움”…형원, LA 도심→한여름 감성 폭발 /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 인스타그램

짧게 남긴 메시지 “LA”는 머나먼 도시에서 깃든 감성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그 한 단어에 담긴 거리감, 순간의 특별함, 익숙하지 않은 자유가 팬들에게도 전달된 듯 어렴풋한 공감과 환호가 이어졌다. 팬들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LA의 밤과 형원이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한다”며 일상과 여행,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형원의 모습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전 스타일과 비교했을 때 한층 더 자연스러워진 제스처, 길거리 룩과 현지 라이프의 생생함이 한여름 밤기운과 어우러져 그 어떤 무대보다 자유롭고 특별한 현장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스스로에게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연 형원의 여정은 팬들에게도 잔잔한 위로와 꿈의 메시지로 남았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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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몬스타엑스#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