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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 급등”…신대양제지, 거래량 폭증 속 1년 최고가 육박→외국인 매수세 집중
경제

“10.61% 급등”…신대양제지, 거래량 폭증 속 1년 최고가 육박→외국인 매수세 집중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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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한낮, 신대양제지의 주가가 시장의 숨결을 따라 드높이 올랐다. 19일 장 마감 기준, 이 종목은 전일 대비 1,380원 상승한 14,390원에 내림 없이 닻을 내렸다. 이날 기록한 상승률은 10.61퍼센트. 쏟아지는 매수 주문 속, 하루 거래량은 16만7,624주에 달해 주가의 오름세를 거침없이 지지했다.

 

장 시작과 함께 신대양제지의 오름폭은 분명했다. 시가는 13,020원이었고, 한때 14,425원까지 뛰어올라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자리에 손을 뻗었다. 5,799억 원의 시가총액과 19.85배의 주가수익비율은 시장 내 신대양제지의 위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출처=대양그룹
출처=대양그룹

투자자 주체별 흐름도 관찰할 만했다. 외국인은 이날 1만6,161주를 쓸어 담았고, 외국인 보유율은 2.81퍼센트까지 높아졌다. 반면 기관은 4,058주를 내다 팔며 매도 전환의 조짐을 드러냈다. 각각의 움직임은 투자 심리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대양제지는 1년 전 최저점 4,800원을 기록했던 종목이다. 최근의 강세는 이전과 뚜렷이 대비된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오늘, 지난 1년을 견뎌낸 투자자라면 가격이 세 배에 근접한 화면을 바라볼 수 있었다.

 

주가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기업의 내재가치와 더불어 외부 자금 유입, 시장의 기대감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단숨에 전년도 하락을 복구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듯한 흐름이다.

 

눈에 띄는 외국인 매수세와 주가 고점 도달은, 향후 신대양제지(016590)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에 시선을 모으게 한다. 투자자들은 실적과 재무지표, 업계 동향 등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기임을 실감한다. 다가올 분기 실적 공개와 더불어, 신대양제지가 만들어갈 새로운 서사를 시장은 조용히 주시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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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양제지#외국인매수#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