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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길거리 캐스팅 첫 순간의 떨림”…전현무계획2, 데뷔 비화→진솔 우정이 남긴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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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길거리 캐스팅 첫 순간의 떨림”…전현무계획2, 데뷔 비화→진솔 우정이 남긴 울림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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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에서 배우 백진희가 가벼운 미소와 함께 자신만의 첫 순간을 담담하게 꺼냈다. 신촌의 겨울 골목에서 만난 우연이 연기를 꿈꾸는 소녀를 세상 따뜻한 별로 만들었고, 그 기억 한 자락이 오랜 친구들과 함께한 전남 소도시의 먹트립에도 조용한 파문을 남겼다. 백진희의 진솔한 고백은 짧은 길거리 캐스팅이 한 명의 인생을 바꿨음을 새삼 실감하게 했다.

 

방송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백진희에게 데뷔 계기를 자연스럽게 물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백진희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시절, 신촌에서 우연히 명함을 받으며 광고 에이전시에 발탁된 사연을 세세히 전했다. 그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호기심 가득한 마음에 광고 영상 촬영에 응했고, 이후 '시보 소녀'로 9시 뉴스 전을 장식하며 시선을 끌었다고 회상했다. 특별한 회사도 없던 때, 엄마와 함께 현장을 오가며 느꼈던 낯설고 새로운 감정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수줍은 미소에 스민 온기”…백진희, 따뜻한 여름밤→눈길 사로잡은 순간 / 배우 백진희 인스타그램
“수줍은 미소에 스민 온기”…백진희, 따뜻한 여름밤→눈길 사로잡은 순간 / 배우 백진희 인스타그램

이날 방송에서 백진희는 '시보 소녀'가 스스로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화제를 더했다. 일반인이던 시절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번에 받았던 나날, 그리고 이후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던 과정을 가감 없이 밝혀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묵직하게 만들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삶을 시작했다고 덧붙였고, 작은 계기가 이끌어낸 인생의 변화가 담담하지만 힘 있게 전해졌다.

 

한편 전현무와 백진희의 오랜 친분 역시 조명을 받았다. 백진희는 일상 속에서 전현무가 선물해 준 냄비로 요리를 해 먹던 소소한 행복과, 전현무 집을 자주 드나든 따스한 사연 등 서로를 향한 '찐친' 케미를 솔직하게 전했다. 두 사람의 쾌활한 농담과 진솔한 대화는 전라 소도시의 음식들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였다.

 

스타의 얼굴 뒤에 숨겨진 평범한 소녀의 시간, 그리고 우연이 빚은 인연이 결국 배우 백진희만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익숙한 얼굴에 깃든 새로운 진심을 속속 발견했다. 전현무계획2는 금요일 밤마다 소탈한 먹트립 풍경을 시청자와 공유한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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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전현무계획2#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