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성, 인기가요서 우렁각시로 가슴 울린 무대”…섬세한 진심→트롯 감성 폭발 궁금증
따뜻한 수줍음이 감도는 시작이었다. 황윤성이 ‘인기가요’ 무대 위에 오르자, 담백하면서도 깊은 음색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쌌다. 진중하고 섬세한 감정선이 점차 흘러나오면서 관객들은 황윤성만의 트롯 감성에 매료된 채 숨을 죽였다.
신곡 ‘우렁각시’를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인 이날, 황윤성은 단정한 비주얼과 묵직한 카리스마, 그리고 따사로운 목소리로 시작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의 무대는 진심을 담아내려는 노력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 그리고 절제된 퍼포먼스로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관객의 열렬한 환호와 집중된 응원이 이어졌고, 무대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서서히 감정의 깊이에 잠겼다.

‘우렁각시’ 무대에서 황윤성은 서정적이고도 절실한 노랫말을 특유의 진솔한 음색으로 풀어냈다. 감정의 세밀한 결을 가만히 따라간 듯한 노래 끝에는 오랜 인연과 감사, 그리고 한결같은 진심이 담겼다. 곡은 오승은, 박종근 프로듀서 팀의 힘으로 완성도를 더했으며, 이찬원, 박지현, 손태진 앨범에 참여한 경험이 더해지며 전통 트롯과 현대적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메시지와 변치 않는 가치를 황윤성 특유의 해석으로 녹여낸 점도 두드러졌다.
이날 선보인 무대는 기존 무게감 있는 트롯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운을 남겼다. 황윤성이 풍부한 표현력과 기술적 완급 조절을 선보이자, 무대는 한층 촘촘한 감성으로 가득 찼다. 관객들은 그가 새롭게 쓴 음악의 챕터 앞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깊어진 서사에 따라 신곡 ‘우렁각시’의 의미도 더욱 또렷이 마음에 남았다.
앞으로 황윤성은 방송과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우렁각시’로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이며 대중과 자연스럽게 소통한다. 이번 ‘인기가요’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황윤성의 행보는 동시대 트롯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한 셈이다.
황윤성이 트롯 가수로서 보여준 새로운 감성의 무대는, 이날 오후 3시 25분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