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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36% 상승”…외국계 매도에도 주가 강세
경제

“현대건설 1.36% 상승”…외국계 매도에도 주가 강세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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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가가 8월 5일 장중 한때 6만6,9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1.36%(900원)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매도세가 다소 거셌지만, 투자심리는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됐다. 장 초반 시가는 6만7,100원에서 출발해 저가 6만6,200원, 고가 6만7,700원의 등락을 거쳤고, 오전 11시 50분 기준 거래량은 약 49만 주, 거래대금은 3,277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계 매도는 약 8만9,000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24.83%로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은 7,462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4만556주를 순매수해 전체 수급에 힘을 보탰다. 외국계 매도 비중이 높음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현대건설
출처=현대건설

증권업계는 외국인과 기관 간 수급의 힘겨루기 속에, 현대건설의 미래 실적 전망과 주가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계 순매도가 지속됨에도 기관 매수가 투자심리를 방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7조4,386억 원이며,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순위 73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증권가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을 14.55배 수준으로 추정한다. 이는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도 기관 수급이 지속되면 현대건설의 주가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대금 증가와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를 지속 관찰하고 있다.

 

향후 건설업 실적 발표 일정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대외 변수에 의해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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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외국계매도#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