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노, 형의 무심한 뒷바라지”…전지적 참견 시점 조카에 전하는 애틋한 갚음→가족의 의미를 다시 쓰다
환하게 웃지만 마음속에는 오랜 시간 품은 고마움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셰프 윤남노가 7살 터울 친형과 조카를 공개한 후, SNS를 빌려 속 깊은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윤남노는 “고등학교 조리과를 다녔을 때 친형은 사회 초년생이었다”며 “본인의 월급이 넉넉하지 않은 시절에도 내 뒷바라지를 해줬다"고 전했다. 한 번도 생색 내지 않고, 오히려 넉넉한 척 친구들에게 베푸는 형의 어른스러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작 본인은 회사 구내식당에서 세 끼니를 해결하고, 3년 내내 20만원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묵묵히 견디며 동생의 꿈에 힘이 돼준 친형의 모습에 대해 윤남노는 진한 감사를 표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형의 말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이제 자신은 시간의 흐름 속 그 빚을 조카에게 갚고 있다고 밝혀 가족애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하게 했다.
방송에서는 윤남노와 친형의 유쾌한 케미도 돋보였다. 본인 식당 ‘프리패스’를 원하는 친형의 바람에 “공정하게 예약해야 한다”고 대답하는 솔직함, 그리고 잠시나마 어색해진 형제의 일상도 함께 그려져 더욱 진솔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삶의 무게가 버거웠던 시절, 묵묵하게 손 내밀었던 친형의 따스함, 그리고 그 온기를 조카에게 다시 전하는 윤남노의 가족 이야기는 조용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개성 넘치는 셰프 윤남노의 가족사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선보였으며, 매회 진한 울림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