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5,700원 하락 마감”…외국인 매도세 집중, 시총 37조 원대 유지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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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거래일, 현대자동차는 햇살이 저무는 오후의 시계처럼 2.98% 하락하며 증시를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700원 내린 185,300원까지 내려서며, 투자자들 사이에 잠시 긴장감이 흘렀다.
장 초반의 시가는 187,400원에서 시작됐으나, 종일 등락을 이어가다가 낮은 184,600원까지 저점을 찍었고, 한 때 188,700원까지 오르내리기도 했다. 거래량은 766,552주에 달하며,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과 더불어 불확실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하루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10,730주를 순매도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기관은 소폭이나마 19,387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뚜렷하게 포착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그림자를 드리운 셈이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37조 9,416억 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04배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기업의 실적 대비 아직 보수적 평가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시장 풍경은 단순한 수치의 나열을 넘어, 글로벌 자금 흐름과 기관 투자자의 시각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역동적인 하루로 남았다.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잠시 숨을 골랐지만, 성장의 서사는 계속된다. 투자자에게는 매일이 작은 변곡점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속 흐름을 체감하며 다음 분기의 실적 발표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일상 속 투자 여정은 변동을 내포하지만, 그 사이에서 새로운 가치와 방향을 찾는 이들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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