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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재난 정보 전달”…청주시,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 도입
사회

“전화로 재난 정보 전달”…청주시,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 도입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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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기존 무전 수신기, 옥외 스피커 등 아날로그 방식의 재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스마트폰과 유선전화를 통해 재난 상황을 알리는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은 이·통장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읍·면·동 기관의 컴퓨터로 지역 맞춤형 방송을 직접 송출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시민은 각자의 휴대전화, 집 전화, 옥외 스피커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방송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주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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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이달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읍·면·동 담당자와 이·통장 대상의 교육을 거쳐 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송 수신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며, “전화를 즉시 받지 못한 주민도 추후 ‘다시 듣기’ 기능이나 문자메시지로 내용을 재확인할 수 있어 소외 없는 재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 재난이나 긴급 공지사항이 신속하게 각 가정에 도달하게 되면서, 기존 방송장비의 음질·수신 범위 등 한계로 인한 정보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전문가들은 “기술을 활용한 재난 정보 전달 혁신이 시민 안전망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청주시는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 개선을 예고하며, 재난 등 긴급 상황에서의 신속·정확한 소통 체계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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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스마트마을방송#재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