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종 오름세 속 약세”…좋은사람들, 외국인 지분률 저조 여전
패션내의 업계의 대표주자인 좋은사람들이 6일 오전 약세 흐름을 보였다. 6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좋은사람들 주가는 2,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인 2,030원 대비 0.98% 하락하며, 업종 내 전반적 상승세와는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업계는 최근 PER(주가수익비율) 중심의 저가 매수세와 경쟁적 브랜드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이날 시가 2,02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장중 한때 1,940원까지 내려가 저점을 찍은 뒤, 소폭 반등해 2,010원에 안착했다. 장중 고가는 2,040원이었다. 거래량은 3,868,821주로 활발했으며, 거래대금은 76억 6,100만 원에 달했다. 총 상장 주식수는 9,695만 558주, 시가총액은 1,944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내 448위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2.99%로 2,894,589주에 그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산업군의 6일 장중 등락률이 0.57%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좋은사람들은 오히려 하락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동종 업종 평균 PER은 11.26로, 투자자들은 업계 전체의 실적 변화와 PER 흐름에 따른 변동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보디가드', '섹시쿠키', '예스', '제임스딘'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패션내의 및 언더웨어 산업의 브랜드화에 앞장서왔으나, 최근 시장에서는 브랜드 전략 외 투자 주체 확장, 글로벌 연계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엔데믹 이후 내수 회복세와 해외 진출 다각화 등 구조적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심리 역시 주변 산업 환경에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업황 변화에 따른 기업별 대응력과 구조조정,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등이 장기적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