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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음악중심 905회, j-hope·김완선·강다니엘 아우라 폭발→무대 뒤에 남은 열정의 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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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음악중심 905회, j-hope·김완선·강다니엘 아우라 폭발→무대 뒤에 남은 열정의 잔상”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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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음악중심’이 여름 한가운데서 음악의 뜨거운 서사를 이어갔다. j-hope, 김완선, 강다니엘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무대에서 빛을 발했고, 관객들의 설렘도 함께 고조됐다. 각각의 아티스트는 목소리와 몸짓, 노래와 댄스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무대 위에 쌓아 올리며, 또 한 번 음악중심의 밤을 특별하게 수놓았다.

 

무대의 시작을 알린 주인공은 세계적인 퍼포머 j-hope이었다. ‘Killin' It Girl (Solo Version)’에서 j-hope은 절제된 에너지와 치명적인 아우라로 관객을 단숨에 빨아들였다. 작은 손짓, 한 번의 시선에서도 깊이를 느낄 수 있었던 그의 무대는 꿈과 현실의 경계마저 흐렸다는 평가다. 이어 강다니엘은 ‘Episode’를 통해 휘청이는 사랑과 변해가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보컬의 진폭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쇼! 음악중심’ j-hope·김완선·강다니엘→뜨거운 컴백 무대가 남긴 전율 / MBC
‘쇼! 음악중심’ j-hope·김완선·강다니엘→뜨거운 컴백 무대가 남긴 전율 / MBC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김완선은 ‘HI ROSA’로 관록의 디바다운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감성, 댄스 본능을 강렬하게 과시했다. 그윽한 무대매너로 젊은 세대와도 특별한 교감의 순간을 만들었다. 도영이 ‘안녕, 우주(Memory)’에서 전한 따뜻한 희망과 ARTMS의 ‘Icarus’가 보여준 상처와 위로, 아일릿(ILLIT)의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가 풀어낸 성장의 메시지도 이날 무대를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NOWZ(나우즈)의 ‘자유롭게 날아’에서는 청춘의 방황과 우정이 스며 있었고, Hearts2Hearts의 ‘STYLE’은 젊은 패기로 완성된 에너지를 한껏 터트렸다. ITZY와 ATEEZ, KISS OF LIFE 등 K팝 대표 그룹들도 각자만의 색깔로 음악을 입혔다. 다양한 장르와 군무, 생기 넘치는 사운드가 반복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또한 Double One, izna, HITGS, USPEER 등 차세대 루키들의 등장도 눈부셨다. 한계 없는 퍼포먼스와 설렘 가득한 가능성, 그리고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무대의 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신인 그룹 KickFlip과 비비업은 각각 ‘Electricity’, ‘Giddy Boy’로 그들만의 청춘과 자유, 개성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어느새 음악은 밤의 끝으로 번졌으나 무대의 전율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에 남았다. 땀으로, 함성으로, 따스한 미소로 완성된 감동의 순간들. ‘쇼! 음악중심’은 이렇게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음악의 기적을 안겼다. 쇼! 음악중심 905회는 6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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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pe#쇼!음악중심#강다니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