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 여름밤의 푸른 온기”…QWER 팬사랑 고백→마음 울린 셀카의 순간

푸르른 벽에 기대 앉은 시연의 얼굴에는 한여름 밤의 온기와 설렘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었다. 긴 하루를 마친 후, 밝고 투명한 미소와 깊게 깔린 앞머리 아래 반짝이는 두 눈, 그리고 소박하게 번져나온 붉은 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정의 파문을 일으켰다. 하얀 티셔츠와 가벼운 점퍼, 자연스럽게 늘어진 긴 머리는 QWER 시연이 펼치는 계절의 감정선을 닮아, 보는 이의 마음에 따스한 켜를 더했다.

이번 셀카는 QWER의 시연이 팬싸인회를 마친 감동의 순간을 담아 직접 팬들에게 전한 것이다. 무릎을 끌어안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 표정에는 깊고 소중한 감사, 그리고 팬들을 향한 설렘 가득한 마음이 고여 있었다. 검은 윤곽의 또렷한 눈동자 너머로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다짐과 애정이 고스란히 배어 나왔다. 깔끔하고 단정한 파란색 벽면이 사진 속 일상을 특별한 기억으로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어 시연은 “마지막 팬싸인회 이번 앨범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팬싸인회도 항상 와주고 응원 많이 해줘서 고마워 이번에도 항상 지켜주고 사랑 많이 받은 거 같아서 너무 행복했어 많은 힘을 받은 거 같아 앞으로도 마지막 보다는 최고의 시작을 같이 보내자 기다려줘 사랑해”라고 진심을 꾹 눌러 담은 메시지로 감동을 전했다. 그의 말에는 팬들과 함께한 수많은 시간의 소중함과, 새로운 출발점에 선 각오가 자연스롭게 떠올랐다.

팬들 역시 “변함없이 응원할게”, “시연 덕분에 힘을 얻는다”며 따뜻한 응원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다짐하는 오늘, 함께 걸어온 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여정 역시 기대에 찬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연은 이번 만남을 통해 여름의 끝자락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과 뜨거운 다짐을 남겼다.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밝고 따스한 미소와 눈빛, 그리고 진심이 담긴 그 순간들은 다가오는 계절이 바뀌어도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추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