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주달러 환율 924.44원 기록”…국내외 강세에 소폭 오름세 이어져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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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AUD) 환율이 9월 26일 오후 기준 924.44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하나은행이 고시한 원/호주달러 환율(오후 1시 38분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3.02원 오른 수치로, 상승률은 0.33%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시장이 글로벌 통화가치 변동과 투자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날 호주달러 환율은 오전 9시경 915.95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오후 들어 924원선을 돌파했다. 현찰 매입 환율은 942.65원, 현찰 매도는 906.23원, 송금 보낼 때는 933.68원, 받을 때는 915.2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출처=하나은행
출처=하나은행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호주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1달러당 호주달러 환율은 1.5288로 전날 대비 0.0118 포인트 올랐으며, 상승률은 0.78%였다. 최근 원/호주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 흐름 및 무역 이슈 등 다양한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화 약세와 함께 호주 통화가치 상승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환율 상승에 따라 수입업계는 부담이 늘어나고, 개인 투자자들은 환차익 기대감과 환리스크를 모두 안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정책과 미 달러화 움직임이 호주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지표와 주요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추가 상승 또는 조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시중은행은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급격한 변동시 안정화 조치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원/호주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상태로, 투자자와 수입기업 등 시장 주체의 주의가 요구된다.

 

향후 원화와 호주달러 환율 흐름은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무역 흐름, 외환시장 유동성 등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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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달러환율#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