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현실과 드라마 사이 아슬한 경계”…박진영과 달콤 무드→새로운 변화 예고
박보영이 보여주는 현실과 드라마의 경계는 어느 때보다 아슬하고 빛났다. ‘미지의 서울’에서 강렬한 1인 2역 연기로 시선을 끈 박보영이, 박진영과 함께한 SNS 비하인드와 화보로 또 한 번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사한 여름빛이 스며든 그들의 다정한 모습은 일상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어느 한 장면 영화 같은 여운을 남겼다.
박보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미지의 서울’과 ‘엘르’ 촬영 현장에서 박진영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침대와 소파에 나란히 앉아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장면, 서로를 바라보는 깊은 눈빛 안에는 작품에서 쌓인 감정의 잔상이 묻어났다. 이를 본 팬들은 “레전드 케미스트리”, “현실 커플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고, 배우 한지민 역시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는 애정 어린 메시지로 힘을 보탰다.

특히 박보영은 블랙 톱, 파스텔 스트라이프 쇼츠, 루즈핏 데님 멜빵바지 등 자연스러우면서 청량한 여름 패션을 선보였다. 그의 담백한 표정과 몽환적 눈빛, 미묘하게 벗어난 일상 속 공간이 어우러져 특유의 수수하면서도 고혹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동안 배우’라는 수식어처럼 변함없이 맑은 아름다움을 자랑했으며, 내면의 깊은 성찰까지 전달됐다.
지난달 종영한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은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역을 오가며, 하나의 몸에 깃든 두 개의 영혼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극의 마지막 회에서는 8.4%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보영은 드라마를 마치고 “자꾸 혼자가 아닌 것 같다”며 스스로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드라마와 화보에서 끊임없이 자신만의 색을 더해온 박보영은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준비로 또 한 번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변신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