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비리 예방 메시지”…스포츠윤리센터, 서울대 대학생과 윤리 교육→현장 신뢰 강화
새벽 첫 강의가 끝난 교정, 스포츠윤리센터가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마주하며 전한 메시지는 무겁고도 명확했다. 체육계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 인권침해와 비리에 맞서 함께 고민하고 책임을 나누고자 하는 의지가 교육 현장을 가득 메웠다. 학생들은 조용히 귀 기울였고,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공동체 신뢰를 가꾸는 시작점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25일 서울대학교 학생과 조교 20명을 대상으로 체육계 인권침해 예방과 스포츠 비리 근절 활동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와 그로 인한 피해,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윤리센터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알리는 시간이 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비리 관련 상담과 신고, 철저한 조사 활동은 물론 인권침해를 막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현장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전 연령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 윤리의 가치를 강조하며, 대학생 역시 미래 스포츠 현장의 구성원으로서 의식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대상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활동은 스포츠 현장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대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전하며, 체육계가 건강한 문화를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힘쓸 방침임을 알렸다.
가을 햇살에 묻어난 교정의 고요, 그 안에서 시작된 변화의 목소리는 스포츠 문화를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의 꾸준한 행보는 학생들과 체육계 모든 이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던진다. 스포츠 윤리의 새로운 시작은 그날의 교육처럼, 일상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