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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마지막 무대의 아련함”…애즈원, 갑작스런 이별→충격 속 남겨진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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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마지막 무대의 아련함”…애즈원, 갑작스런 이별→충격 속 남겨진 안타까움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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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 뒤에 숨은 진심, 애즈원 이민은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변함없는 따스함을 선사해 왔다. 오랜만에 안방을 찾아 노래로 감동을 건네던 그의 모습은 어느새 아련한 그리움이 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여성듀오 애즈원의 멤버 이민이 향년 46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민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던 가수이자 강사로, 지난 6월 새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했다. 최근 5월 방송된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약 12년 만에 완전체 멤버로 무대에 서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마주했던 그날, 이민은 “이 기회를 놓쳤으면 절교할 뻔했다”며 배우 박보검을 향한 솔직한 팬심을 드러내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미국 유학 시절부터 두터운 우정을 쌓아온 멤버들과 함께 박보검의 응원을 받으며 밝게 무대를 꾸몄다. 심지어 박보검이 무대를 등진 채 응원해달라는 재치 있는 요청을 하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돌연하게 전해진 이민의 비보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다. 주변 지인들은 "강사의 일과 가수를 병행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온 이민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 이래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그의 자취는 오랜 시간 음악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민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과 함께 경찰은 현재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가 남긴 음악과 무대의 기억이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즈원의 무대 뒤 따뜻한 순간이 담겼던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지난 5월 9일 시청자를 찾아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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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애즈원#더시즌즈박보검의칸타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