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생현장서 답 찾겠다”…강민국, 김해서 첫 정책협의회 주재

이소민 기자
입력

정책 현안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김해시가 지역 발전을 위한 첫 정책협의회에서 맞붙었다. 김해시의 발전 전략과 도당의 현장 소통 행보가 교차하며, 정치권의 민생 대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9월 26일 오후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 민생 100℃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도내 첫 정책협의회로, 강민국(진주을) 국회의원 겸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홍태용 김해시장,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조해진 김해을 당협위원장, 김해시 실·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방에서 실질적 민생 해법을 찾기 위한 개혁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국 위원장은 “책상 위 보고서가 아니라 시민 땀과 삶이 묻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변화와 개혁, 혁신으로 도민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동부의료원 건립, 부산김해경전철 국비 지원 등 김해의 중점 사업에 대한 협조 요청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도당은 오전 삼방동 삼방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강 위원장 등은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나 노후 시설 개선, 빈 점포 대책, 공영주차장 환경 등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중심 소통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측은 “김해가 동부권의 교통 요충지이자 부산, 창원과 인접한 만큼 도민이 체감하는 복합적 문제를 다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지역별 맞춤 현장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한편 김해시는 “물류, 보건의료, 교통 등 핵심 현안의 속도감 있는 처리가 필요하다”며 당정간 긴밀한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이번 행보가 향후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이후 경남 각지에서 추가 정책협의회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당과 지방정부 간 현장 중심 민생대책 구축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강민국#국민의힘경남도당#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