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태풍상사서 책임과 청춘의 사투”…환한 미소 뒤 숨은 결의→생존 성장기 예고

환한 웃음 속에 감춰진 결연한 눈빛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이준호가 연기하는 강태풍은 자유로웠던 지난날을 뒤로한 채 압구정 투성이 청춘에서 초보 상사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낱 개인의 생존을 넘어 모두의 운명을 짊어진 그의 선택이, IMF의 먹구름을 뚫으며 드라마 위에 따스한 서사를 피워 올렸다.

포스터 속 강태풍은 원단을 끌어안은 채 화물 더미에 몸을 맡겼다. “기대해도 좋아. 나 하나 살자고 시작한 거 아니니까”라는 문구에는 책임감과 애틋한 결의가 담겨 있다. IMF 금융 위기로 흔들리던 지난 1997년, 평범한 청춘 강태풍이 하루아침에 무역회사의 사장이 돼선 폐업의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증명한다. 티저 영상에서는 직원으로서, 그리고 동료이자 리더로서 현실과 직면하며 점차 성장해가는 강태풍의 서사가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초보 사장으로서의 서툰 미소는 웃음을 자아내지만, 반복되는 시행착오는 곧 단단한 성장의 밑바탕이 된다. 낯선 해외 업체와의 통화에 당황하다가도, 차선택 차장의 호통 속에서 새로운 뚝심을 찾아간다. 강태풍이 혼자가 아니라 모두를 지키고자 온몸으로 화물 트럭을 막아서는 장면은 연대의 힘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순간이다. 직원들과 부딪혀가며 중심을 잡아가는 그의 모습은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동료'라는 의미로 깊어졌다.

제작진은 위기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는 강태풍의 성격이 드라마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모두를 위한 강태풍의 여정은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는 시청자에게도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할 전망이다. 이준호가 강태풍으로 분한 tvN ‘태풍상사’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폭군의 셰프’ 후속 작품이며,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