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네 기꺼이로 여름 위로”…리메이크 감성 진화→새 프로젝트 향방은
쉴 새 없이 터지는 유쾌함 속에도 따뜻한 진심이 서린 목소리였다. 노라조가 여름의 문턱에 선 리스너들에게 신곡 ‘네 기꺼이’로 묵직한 공감의 물결을 안겼다. 리드미컬한 전자사운드와 익살맞은 가사가 어우러진 이번 리메이크곡은 바로 마음 속 작은 기꺼움이 필요할 순간, 가장 노라조다운 방식으로 치유와 위로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노라조는 여름방학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일본 싱어송라이터 콧치노켄토의 ‘はい喜んで’(하이 요로콘테)를 원곡으로 삼아, 자신들만의 색깔로 노래를 다시 탄생시켰다. 빠른 템포, 재기발랄한 멜로디 위에 “길들여 너의 그 병든 마음을 / 숨겨, 비웃음 나는 저 오피니온 / 던져라 정의라는 탈을 쓴 초인들 / 날아가 너만의 셋부터 여섯 칸을”이라는 독특한 가사 구성이 덧입혀지며, 표면의 경쾌함 너머 진솔함이 묻어난다.

노라조의 시원한 가창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실제로 타인을 위해 힘껏 응원하고픈 마음까지 가감 없이 담았다. 이들은 ‘형’, ‘슈퍼맨’, ‘사이다’, ‘카레’, ‘고등어’, ‘일개미’ 등 각양각색 콘셉트로 이미 대중의 신뢰를 얻어왔지만, 이번엔 한층 더 깊어진 온기와 생동감을 곡에 불어넣는다.
한편 ‘네 기꺼이’는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한마디 위로와 웃음을 모두 품은 노래다. 노라조가 선사하는 여름방학 프로젝트의 시작이기에, 앞으로 이어질 음악과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신곡 ‘네 기꺼이’는 3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