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대호x이찬원 울린 노래”…불후의 명곡, 열정과 운명 교차→방송국 자존심 전쟁
엔터

“김대호x이찬원 울린 노래”…불후의 명곡, 열정과 운명 교차→방송국 자존심 전쟁

신민재 기자
입력

뜨거운 열정과 진심 어린 바람이 깃들은 무대 위, ‘불후의 명곡’에서 김대호는 이찬원 앞에서 KBS 둘째를 향한 서툴고도 간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경연장은 애틋한 기운으로 물들었고, 김대호의 도전을 응원하는 어머니의 손끝에는 벅찬 박수와 응원의 눈빛이 번졌다. 유쾌한 기운으로 시작됐지만 치열한 경쟁과 깊어진 울림이 점차 시청자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5 예능 급등주’로 불리는 라이징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MBC에서 처음 KBS 무대로 옮긴 김대호와, ‘KBS 안방마님’임을 자처하는 엄지인 사이에는 애틋함과 긴장감이 동시에 맴돌았다. 김대호는 “KBS 너무 좋다”를 반복하며 이찬원을 ‘형’으로 부르는 등 새로운 무대에의 애착을 고백했다. “KBS 둘째 되겠다”는 말에는 그의 진지한 도전과 낯섦 속에서도 품은 꿈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KBS 아들’이찬원, 김대호의 열정 넘치는 가창력에 감동 "둘째 합격"→‘불후의 명곡’ 예능 급등주 특집
‘KBS 아들’이찬원, 김대호의 열정 넘치는 가창력에 감동 "둘째 합격"→‘불후의 명곡’ 예능 급등주 특집

하지만 엄지인 또한 물러서지 않았다. “여기 오면 내가 친구 해줄게”라는 시원한 수락 뒤에는 방송국 아나운서로서의 자존심이 숨어 있었다. 두 사람은 자존심을 건 신경전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으며, 김대호는 MBC 14년 경력을 내세워 엄지인과 홍주연까지 견제하면서 “안방에서 맞으면 더 아파”라는 도발을 이어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세 사람 중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긴장 가득한 대결은 마지막 순간까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대 위 김대호는 YB의 ‘나는 나비’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했다. “가창력은 없지만 영혼을 갈아 넣겠다”는 각오와 함께, “언제 이런 무대를 또 해보겠느냐”는 벅찬 감회를 전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현재 모습과 바람을 솔직하게 노래에 담아,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위로를 남겼다. 

 

여기에 김대호의 어머니가 아들의 무대를 관객석에서 지켜보며 따뜻한 미소와 박수로 힘을 보탠 모습은 단순한 경합을 넘어 감동의 한 장면으로 남았다. 특히 이찬원이 김대호 무대가 끝나자마자 “둘째 합격”을 외친 순간, 응원의 진심과 가족의 소중함이 교차했다.

 

예능 급등주의 다양한 매력이 스튜디오를 물들인 ‘불후의 명곡-예능 급등주’ 특집은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과 즐거움을 전했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대호#이찬원#불후의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