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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200달러선 회복”…애플, 주가 반등 속 실적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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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200달러선 회복”…애플, 주가 반등 속 실적 기대감 확산

이준서 기자
입력

글로벌 IT시장의 대표주자인 애플이 최근 뉴욕증시에서 200달러선을 다시 회복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미 동부시간 기준) 애플은 203.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0.48% 오른 수치로, 기업의 주가가 견고한 흐름을 재확인했다.  

 

장 시작 직후 204.51달러로 출발한 애플 주가는 장중 207.88달러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보였다. 하락 구간에서 201.68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하루 거래량이 7,510만주, 거래대금은 153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 금리 동향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기대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현재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52주 최고가(260.10달러)보다는 낮고, 올해 4월 8일 최저점(169.21달러)보다는 회복된 상황이다. 시가총액은 3조1,780억달러(약 4,182조9,633억원)로, 글로벌 상장사 중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재무지표를 보면 2025년 6월 기준 PER은 28.05배, EPS는 7.25다. PBR은 45.89배, BPS는 4.43을 기록했다. 안정적 배당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주당배당금은 1.04달러(2025년 8월 기준)로, 배당수익률은 0.51%. 배당기준일은 8월 14일, 배당락일은 8월 11일로 잡혀 있다. 지난 2020년 8월 31일에는 1:4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주주 환원 정책까지 병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스마트폰, 개인용컴퓨터, 태블릿과 웨어러블,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압도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신사업 확대 노력도 주가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애플 주가의 상승은 글로벌 AI 전환 수혜, 소비 전자제품 시장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며 “중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구조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변동, 신제품 매출흐름, 미중 무역 및 공급망 이슈 등 외부 변수에 주목하며, 애플이 가전 및 서비스 산업 구조 변화를 어떻게 선도할지 관건이라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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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주가#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