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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용 출산 앞둔 뭉클한 고백”…뉴스룸 마지막 인사→시청자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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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용 출산 앞둔 뭉클한 고백”…뉴스룸 마지막 인사→시청자 응원 물결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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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연기와 당당한 표정으로 뉴스를 전하던 한민용이 변화의 순간에 다다랐다. JTBC 뉴스룸의 한민용 앵커는 출산을 앞두고 마침내 방송 하차를 결정하고, 시청자들과 이별의 순간을 준비하게 됐다. 한민용은 배가 점점 불러오는 모습을 솔직하게 전하며 임신의 기쁨과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밝혀 더욱 진한 감동을 남겼다.

 

지난달 24일 JTBC를 통해 한민용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한민용은 8월 1일 마지막 생방송을 끝으로 뉴스룸 앵커석을 내려오며, 이후 오대영과 이수진이 그 자리를 잇는다. 지난 6월 본인의 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고백한 한민용은 “배가 많이 불러 이제 재킷의 단추도 채울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컨디션은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한민용 인스타그램
한민용 인스타그램

JTBC 최초 여성 단독 앵커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한민용은 2017년 입사 이후 주말과 평일 뉴스룸을 오가며 시청자 신뢰를 쌓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평일 앵커로서 활약하며 전문성과 카리스마로 방송계 안팎의 호평을 받아왔다. 진심 어린 메시지와 자신만의 목소리를 전해 왔던 그는, 임신이라는 삶의 전환점 앞에서도 여성과 일, 가족의 의미와 현실을 소신 있게 말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울림을 선사했다.

 

임신과 커리어, 모두를 품고 ‘배 부른 앵커’의 새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기를 바란다는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의 격려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JTBC 내부와 방송계에서도 한민용의 선택에 존경과 응원의 뜻이 쏟아지고 있다. 마지막 방송까지 건강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그의 다짐처럼, 남은 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오는 8월 1일 한민용이 마지막으로 전하는 뉴스룸은 전국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이후 JTBC는 오대영, 이수진 앵커가 합류하는 새로운 체제로 평일 뉴스룸을 이어가며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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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용#뉴스룸#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