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광산뮤직ON 페스티벌 환호”…고향 광주에서 울려 퍼진 진심→무대 뒤 숨은 감동
가을의 서정이 깊게 스며든 광주 황룡친수공원에서, 이현의 노래가 하늘을 타고 퍼졌다. ‘광산뮤직ON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이현은 고향의 정을 담아 환한 미소를 지으며 관객과 인사를 나눴다. 조용한 설렘 속에서 시작된 공연은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함께 현장을 따스하게 물들였고, 아련한 추억과 세월의 온기가 자연스레 객석을 채웠다.
이현은 2011년 히트곡 ‘내꺼중에 최고’로 페스티벌의 막을 열었다. 이어 미니 3집 ‘A(E)ND’의 타이틀곡 ‘이쯤에서 널’, 수록곡 ‘우리의 중력(송하영 of 프로미스나인)’ 등을 잇달아 열창하며, 섬세한 감정선과 깊은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또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 ‘가슴이 시린 게’를 부를 때는 이현만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밤공기를 한결 애틋하게 만들었다.

에이트와 옴므의 대표곡 ‘잘가요 내 사랑’, ‘밥만 잘 먹더라’ 무대가 이어지자 세대를 넘나드는 관객들의 떼창과 우렁찬 박수, 환호가 공존했다. 이현의 완벽한 가창력과 특유의 따스함이 어우러진 순간, 진심으로 노래하는 그의 태도가 무대 위를 빛냈고, 객석의 열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광주라는 공간에서 펼쳐진 특별한 공연에, 관객들도 감동의 물결을 함께 나눴다.
공연 말미 이현은 “고향인 광주에서 노래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며, 지난해에는 관객으로 이 자리에서 가족과 함께 음악을 즐겼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올해는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전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소중한 소회를 전했다. 미니 3집 ‘A(E)ND’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당부한 이현은 남다른 진정성으로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현의 이번 무대는 특별한 감성과 공감으로 세대를 관통하는 감동을 나눴다. 이 시간 이후로도 그는 ‘A(E)ND’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심야 0시에 MBC FM4U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진행자로서 대중과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