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신승훈, 이찬원 감탄 속 입담 폭발→현장 뒤흔든 팬서비스의 진심
맑은 웃음과 낭만이 깃든 무대 위, ‘불후의 명곡’ 이찬원의 환호가 열기를 더하던 순간 신승훈의 유쾌함이 진가를 발했다. 변치 않는 레전드 신승훈은 재치 있는 말솜씨와 깊은 감성,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팬서비스로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팬들과 눈을 맞추는 작은 제스처부터, 단체컷과 개인 사진 요청까지 모두 품에 안는 너그러움 속에, 무대는 어느새 진심 어린 소통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데뷔 35주년의 시간을 담아 돌아온 신승훈은 오랜 세월을 증명하듯 환호하는 명곡판정단 앞에서 “나 연예인이었지”라는 솔직한 농담을 던진다. 그 유쾌한 티키타카는 MC 이찬원은 물론 출연진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고, 관객과 가수 사이의 벽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생생한 무대의 흐름 속, 신승훈은 팬들의 소소한 반응조차 놓치지 않고 화답하며 공간 전체를 밝은 기운으로 채웠다.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순간은 신승훈의 신보 선공개곡 ‘She Was’가 펼쳐지며 완성됐다. 35년간 켜켜이 쌓인 세월과 한층 깊어진 신승훈의 보이스가 조용히 번지며, 시청자와 관객 모두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이번 2부에는 정준일, 임한별, 손이지유, 유채훈, 정승원 등 시대와 장르를 넘어선 다섯 팀이 무대를 장식하며 각자의 색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손이지유 네 명의 멤버가 신승훈을 ‘코치’로 만난 특별한 인연을 고백하며 무대의 감동이 배가됐다. 손승연은 “신승훈 코치님이 버튼을 눌러주지 않았다면 데뷔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재치와 진심이 담긴 발언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정준일과 임한별, 솔로로 나선 유채훈과 정승원까지 각기 다른 인연과 개성이 물들어, 이날 무대는 한 편의 아름다운 서사시로 완성됐다.
화려하고 따뜻한 무대로 진심을 전한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신승훈 편’ 2부는 오는 27일 오후 6시 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