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마사지기로 홈케어 시장 공략”…바디프랜드, 오프라인 유통 확장
소형 마사지기 기술이 디지털 홈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자사 소형 마사지기 브랜드 ‘미니’의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며 시장 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웨어러블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바디프랜드는 24일 자사 마사지기 브랜드 ‘바디프랜드 미니’를 전국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에 추가 입점한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는 지난 5월 첫 제품 ‘목·어깨 마사지기’ 출시를 시작으로, 두피케어, 미니건, 마사지 플레이트, 마사지 쿠션 등 다양한 소형 홈케어 디바이스 라인업을 선보여 왔다. 신제품들은 온열 기능, 적색광 및 적외선 듀얼 라이팅케어 등 기술사양을 특화하고, 초경량·초소형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바디프랜드 ‘미니’ 제품군은 모듈형 마사지 헤드, 소형 BLDC(브러시리스 DC) 모터 등 하드웨어 혁신을 적용해, 기존 대형 마사지기 대비 사용성과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미니건’은 무게와 부피를 대폭 줄이면서 강력한 마사지 성능을 제공하며, ‘두피올케어’는 360도 두피 마사지와 광치료 기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소형화·경량화 추세가 뚜렷하다. 홈케어 시장 확대와 함께, 소비자들은 실사용 편의와 이동성, 다기능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오프라인 유통 확대는 구매 접점에서의 체험 기회 확장, 신뢰 기반 구축,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헬스케어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이미 필립스, 오므론 등 해외 기업들 역시 소형화·특수화 제품군을 앞세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디프랜드가 프리미엄 기능 집약형 소형 디바이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행 규제상 의료기기 분야와 직접 연계되지 않는 미용·건강 가전은 대체로 판매 및 마케팅이 자유로운 편이나, 일부 온열·광치료 디바이스의 경우 전기용품·전자파 인증 등 별도의 절차가 요구된다. 바디프랜드는 라인업별 인증을 통해 시장 신뢰를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홈케어 산업이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비대면 건강관리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바디프랜드의 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실제 시장 안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