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진료복 자락에 흐른 가을”…병원 복도, 시간 너머→추억과 함께 멈춘 시선
희미한 조명이 감싸던 병원 복도, 장서희의 시선이 머문 자리에는 세월이 조용히 내려앉았다. 진한 푸른색의 진료복과 섬세하게 빛나는 수술모, 단정하게 다듬어진 헤어스타일이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배우 장서희의 옆모습은 말없이도 깊은 감정을 전하며, 누군가의 시간을 함께 걸었던 기억을 고요하게 불러냈다.
사진 속 장서희는 차분하고도 단호한 표정으로, 극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병원 복도의 배경은 은근하게 극의 긴장감을 드러냈고, 실제 의사로 변신했던 배우의 진지함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그 속에서 세월이 흐른 뒤에도 변치 않는 여운이 촘촘히 남았다.

장서희는 넷플릭스에 다시 소개된 드라마 ‘산부인과’에 대해 남다른 소회를 직접 전해왔다.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 산부인과가 넷플릭스에도 올라왔네요 못 보신 분들 보시면 반가운 얼굴들 볼 수 있어요 요즘 안그래도 예능 프로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촬영하면서 산부인과 촬영 때 생각이 났었는데 좋은 소식이네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예능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촬영을 하며 오래된 기억이 다시 떠올랐음을 밝힌 순간, 배우의 삶과 연기 안에 깃든 진심이 함께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산부인과’가 다시 문을 연 사실에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당시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와 같은 댓글이 이어지며, 장서희와 드라마가 남긴 의미를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번졌다.
장서희는 예능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 곁을 지키고 있다. 과거 산부인과 의사로 열연했던 모습이 넷플릭스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야기가 지금의 가을 저녁에도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