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몸개그 터졌다”…‘틈만 나면,’ 유재석·유연석 몰이 ON→예측불가 폭소 경쟁

화사한 장난기와 은근한 허를 숨긴 김성균이 트레이 밀기 미션 앞에서 순간순간 허당 매력을 드러내며, SBS 예능 ‘틈만 나면,’의 짧은 장면마다 색다른 활력을 더했다. 유재석, 유연석, 김성균, 현봉식이 선보인 이 날의 게임 한 판은 예상치 못한 몸개그와 유쾌한 리액션으로 넘쳤다. 힘차게 트레이를 미는 듯싶던 김성균이 매번 허무하게 멈춰서자, 유재석의 “성균이 실력이 뜨듯하네”라는 짓궂은 농담이 현장에 잔잔한 파문을 던졌다. 이에 유연석이 “여기 녹용 없어요?”라는 짧은 한마디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성균은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다소 허술하고 인간미 진한 모습을 연거푸 보여주며 출연진의 몰이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흐름은 곧 유재석 쪽으로 쏠렸다. 유재석이 직접 ‘실전용’ 도전자를 자처하며 자신감 있게 트레이를 미는 순간,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고, 연습에서 보여준 탁월한 적중력에 감탄이 터져 나왔다. 유연석은 “형은 연습 계의 메시야, 메시”라고 치켜세웠고, 출연진 표정에는 신뢰와 기대가 녹아들었다.

게임이 이어지는 동안 막내 현봉식이 트레이가 오갈 때마다 테이블을 정성스럽게 닦고 게임 세팅을 도우며, 형들에게 쉴 새 없는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재석이 “봉식 기사님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하자, 다른 출연자들도 자연스레 그 손길에 동참해 테이블 닦기에 나섰고, 소소한 협업이 큰 웃음으로 번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여유로운 일상 틈새의 진심 어린 위트와 출연자 간 유대, 허둥지둥하는 김성균의 예상밖 면모, 그리고 진지함과 한순간 유머가 오가는 즉흥 리액션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앞으로 유재석과 김성균이 '최약체'라는 꼬리표를 지우고 어떤 행운을 거머쥘 수 있을지, 게임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틈만 나면,’은 소소한 일상에 유머와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 한 켠을 따스하게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