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는 환경에서 배운다”…안랩, SW 코딩캠프 운영 확장
안랩이 미래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기후환경을 테마로 한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경기 성남 판교 사옥에서 임직원 초·중학생 자녀 80여명을 대상으로 ‘2025 여름시즌 미래상상 코딩캠프’를 개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기술과 환경, 두 가지 분야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에이스코드랩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연령별로 맞춤화된 코딩 교육을 중심으로, 참가 학생들은 팀별 프로젝트 수행, 작품 발표회, 사옥 투어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특히 코딩활동이 기후환경 이슈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실습을 통해 체감할 수 있도록 ‘멸종 위기 동물 스마트톡 만들기’, ‘재활용 동전 지갑 제작’ 등 환경 주제 연계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안랩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협업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사회적으로 기후위기와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성 이슈가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SW 역량과 환경 감수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라는 전략적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역시 기술 습득을 넘어 메타버스,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IT 최신 트렌드를 체험하고, 교실 밖에서 아버지와 함께 소통하며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방학마다 코딩캠프에 참여해 미래 기술을 경험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참가 학생의 소감도 나왔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실습·체험 중심의 융합 교육이 확산되며, 장기적으로는 기업 주도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우수한 기술 인재 확보와 사회적 책임 이행의 주요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환경 문제와 소프트웨어, 두 분야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경험이 차세대 인재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본다. 산업계는 기업의 이러한 ESG 실천형 교육 활동이 실제 인재 양성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