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서준, 손흥민 우승 순간의 눈물”…유니폼 속 헌사에 깊어진 우정→이유 있는 감동
엔터

“박서준, 손흥민 우승 순간의 눈물”…유니폼 속 헌사에 깊어진 우정→이유 있는 감동

오승현 기자
입력

박서준의 환한 미소는 깊은 우정의 증표였다.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이 만들어낸 현장, 두 사람의 진심이 깃든 선물이 서로의 가슴을 뜨겁게 물들였다. 박서준은 손흥민으로부터 전해받은 친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소중하게 안고 “동시대를 살아갈 수 있음에 영광이야”라는 한 문장으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 유니폼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었다. ‘TO. 서준♥’이라고 또박또박 새겨 넣은 문구, 그리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형과 함께 한 시간 절대 잊지 않고 우리 우정 변치 말자. 항상 건강하고 누구보다 응원 많이 할게. 사랑해 우리 형아”라는 손흥민의 사인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이 문장을 읽으며 박서준 역시 온전히 감정에 젖었다는 사실은, SNS에 올린 사진과 메시지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박서준 인스타그램
박서준 인스타그램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끝에 1대0으로 승리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이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거머쥔 우승이기에, 그 감동은 남달랐다. 이 순간 박서준은 결승전 현장에서 손흥민을 힘껏 끌어안으며 각별한 축하를 건넸고, “기어코 그가 해 냅니다”라며 짧고도 강렬한 응원 영상을 남겼다.  

 

우승 세리머니 직후, 이마에 상처까지 입은 손흥민이 친구 박서준을 발견한 뒤 외마디 기쁨을 터트리는 장면은 많은 이들 마음에 오랜 여운을 남겼다. 유니폼 위에 새겨진 짙은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에게 건넨 다정한 위로는 팬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함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박서준과 손흥민의 진솔한 순간은 각자의 SNS를 통해 전해지며 또 한 번 화제를 낳았다. 유럽 축구 무대 위 세리머니와 헌사에 이어,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인연이 더욱 부각됐다.

오승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서준#손흥민#토트넘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