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스테이씨 저승돌 결성”…개그콘서트 무대서 폭소→신곡 무대 숨멎 여운
엔터

“스테이씨 저승돌 결성”…개그콘서트 무대서 폭소→신곡 무대 숨멎 여운

윤지안 기자
입력

환한 등장과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했던 스테이씨의 무대는 곧 서성경의 기발한 개그와 만나 묘한 긴장과 환호로 가득 찼다. 개성 강한 여섯 명의 스테이씨 멤버들은 처음에는 웃음을 터트리며 무대에 올랐지만, 서성경의 독특한 ‘저승돌’ 프로젝트에 누구보다 진지하게 몰입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재치 넘치는 모창, 그리고 각 멤버의 개성 넘치는 ‘귀신’ 웃음이 교차한 순간, 녹화장은 예상치 못한 감정의 파동으로 들썩였다.

 

‘심곡 파출소’ 코너에서 서성경은 저승사자 콘셉트의 보이그룹을 언급하며 독특한 ‘저승돌’ 결성을 선언했다. 이에 스테이씨는 준비된 듯 현장에 오르고, 익숙한 음악 세계와는 사뭇 다른 개그콘서트만의 장르에서 폭발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멤버들은 토크와 몸짓, 그리고 서성경만의 시그니처 웃음을 엉뚱하게 따라 하며 ‘6인 6색’ 예측 불가 케미스트리를 그려냈다. 얽히고설킨 장난과 순수한 열정이 가득한 이 장면들은 오랜만에Find함께하는 개그콘서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반응이다.

“스테이씨, 저승돌로 변신”…‘개그콘서트’서 서성경과 예측불허 웃음→신곡 무대까지
“스테이씨, 저승돌로 변신”…‘개그콘서트’서 서성경과 예측불허 웃음→신곡 무대까지

현장에는 뜨거운 환호와 놀람이 함께했다. 개그와 음악을 넘나드는 스테이씨의 독특한 ‘저승돌’ 변신에 현장 출연진조차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방송의 열기는 스테이씨가 최근 선보인 신곡 ‘I WANT IT’ 무대를 공개하며 절정에 달했다. 짧지만 강렬한 파트와 선 굵은 안무, 눈빛까지 담은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안겼다. 이러한 다채로운 볼거리가 개그콘서트만의 라이브 에너지와 어우러져, 색다른 프로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날 또 다른 신설 코너 ‘더 에러 라이브’에서는 반려견과 하와이 여행 정보를 엇갈린 소품으로 안내하는 예기치 못한 생방송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보가 엉키는 가운데 출연진들은 특유의 임기응변과 순발력으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긴장 속에 터지는 웃음, 그리고 순간순간 화살처럼 치고 들어오는 개그가 시청자들에게 집단적 몰입을 선사했다.

 

스테이씨의 대담한 개그욕심, 서성경과의 색다른 파트너십, 그리고 예능에 최적화된 순간들이 더해지며 이번 회차는 한층 풍성한 생방송 매력을 드러냈다. 신곡 무대와 새 코너의 조화가 본방송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 이어진다. 엔딩에서는 스테이씨의 ‘저승돌’ 도전이 앞으로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였다.

 

스테이씨와 서성경이 만들어낸 재치 넘치는 무대와 유쾌한 에피소드의 여운은 긴 밤에도 가시지 않았다.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스테이씨#개그콘서트#서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