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김범수 전 아나운서 소환 조사”…코바나 사내이사 활동 주목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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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월 3일 오전부터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시기, 김 전 아나운서가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내이사로 재직한 경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이 확인한 코바나컨텐츠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2011년 6월부터 2014년 6월, 2015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소환은 특검팀이 김 전 아나운서의 주식 거래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 과정에서 특검팀은 “김건희 씨가 김범수 전 아나운서에게 주가조작 사실을 공유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주가조작 정보 공유 여부가 수사 쟁점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김범수 전 아나운서는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 진행 경력이 있으며, 코바나컨텐츠 사내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수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인물의 진술 확보와 함께, 범행 경위 및 공모 여부 규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검팀은 추가 자료 분석과 관계자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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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김건희#코바나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