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중소기업 업무 혁신 돕는다”…NHN두레이, 두레이AI 전사 도입 본격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중소기업 조직의 협업 문화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NHN두레이가 개발한 ‘두레이AI’는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전사적으로 도입돼, 중소기업 업계 최초로 기존 그룹웨어와 병행하는 새로운 AI 협업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경쟁의 분수령’으로 해석하고 있다.
NHN두레이의 두레이AI는 협업도구, 메신저, 캘린더, 화상회의, 전사적 AI 조력 등 다양한 기능을 한데 묶었다. 이번 중소기업중앙회 도입은 기존 그룹웨어 완전 교체가 아닌 병행 적용 방식을 택해, 조직 변화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며 점진적으로 업무 시스템 혁신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레이AI의 핵심은 실시간 말뭉치(대화 내용) 분석 기반의 업무 흐름 지원이다. AI가 회의록을 자동 요약하거나, 맥락에 맞는 업무 지시·보고서 초안 생성, 팀 내 실시간 상황 요약과 알림 자동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협업툴 대비 담당자 변경에 따른 업무 단절을 줄이고, 프로젝트별 이력 관리를 지원해 순환보직 환경에 최적화된 지식 축적이 가능해졌다. 또한 PC와 모바일을 연동, 사무실 밖에서도 즉시 접속·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업무 유연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오프라인·PC 중심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실제 도입 효과는 업무 연속성 강화, 생산성 및 유연성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캘린더 기반의 일정 공유, 프로젝트 중심의 기록 체계가 가세하면서 다양한 부서·구성원이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러한 방식이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과업의 효율적 분배 및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AI 기반 협업툴 경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슬랙 등 다국적 IT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문서·이메일 자동화, 업무 추천, 회의 기록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NHN두레이가 자체 개발한 국산 플랫폼으로 국내 중소기업 특성에 맞춘 점이 경쟁력으로 부상한다는 분석이다.
향후 업무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AI 서비스의 신뢰성·윤리성 확보가 협업툴 확산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AI 기반 업무 지원 플랫폼의 표준화와 인증 제도가 논의 중이며, 단계적 도입과 실사용 효과 점검이 병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협업 플랫폼의 상용화가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현장에 안착해 생산성 제고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