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더블 플래티넘과 시네마 물결”…10년의 환희→팬덤 열광이 남긴 오늘
세븐틴의 서사는 늘 무대 위에서 환하게 빛나야 했다.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가 일본레코드협회 더블 플래티넘의 영광을 거머쥐는 순간, 팬들의 환호와 뜨거운 성장의 힘이 또 한 번 K팝을 움직였다. 데뷔 10년, 세븐틴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한 시대의 정념과 꿈을 집약해 간다.
이번 더블 플래티넘 달성은 누적 출하량 50만 장을 눈앞에 둔 쾌거이자, 통산 19번째 일본레코드협회 인증이라는 대기록으로서 세븐틴의 일본 음악시장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앞선 3월, 일본 싱글 ‘소비기한’으로 트리플 플래티넘을 달성한 세븐틴은 오리콘 주간 앨범, 빌보드 재팬 차트까지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파워를 증명했다. ‘해피 버스트데이’와 ‘배드 인플루언스’ 등 신곡의 잇단 성공은 세븐틴만의 독자적 감성으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세븐틴의 상승 곡선은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2025년 6월, 세븐틴이 보이그룹 부문 1위(7,027,417점)에 올랐다. 이는 전월 대비 22% 넘게 수직 상승한 수치로 참여지수, 미디어·소통·커뮤니티지수 등에서 고르게 강세를 보이며, 팬덤의 결속과 미디어의 관심까지 한층 뜨거워졌음을 의미한다. 키워드 역시 ‘기록하다’, ‘기부하다’, ‘공개하다’ 등이 최상위에 올랐고, 긍정 평가가 91.78%에 달해 세븐틴의 긍정적 이미지가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읽게 한다.
음악에 그치지 않고, 패션과 아트까지 넘나드는 세븐틴의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사카이, 퍼렐 윌리엄스와의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에서 한정판 의상이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에너지와 어우러져 경매로 이어지며, 창의성과 팀워크의 진가가 재조명됐다. 사카이의 아베 치토세 디렉터는 세븐틴의 협업 배경에 “멤버들의 창의성을 주목했다”고 전해, K팝의 협업문화 확장에도 주목도가 커졌다.
K팝의 다양성과 세대 교체 흐름에서도 세븐틴은 단연 빛을 발한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보이넥스트도어 등 동시대 대표 그룹들과 나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엔하이픈·아이브·스트레이 키즈 등 후배들과 ‘브랜드평판’ 30위권에 이름을 올려 K팝 새로운 판의 중심을 차지했다. 10년 차의 내공과 진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보적 존재감이 이같은 변화의 동력이 됐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팬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이 문화 현상의 중요한 토대가 됐다. 세븐틴은 단순히 소비자와 아티스트를 넘어 “성장하는 파트너”로, 일상의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삶 속에 녹여왔다. 직접 만나는 공연장에서, 그리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함께하는 자리마다, 팬들은 세븐틴과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화관 공연 실황 상영의 새로운 트렌드에서도 세븐틴은 선두에 섰다. CGV와 하이브의 협업으로 전국 53개 극장마다 싱어롱 콘서트가 펼쳐지며, 세대와 공간을 넘어 음악이 만들어 내는 경험은 또 다른 축제가 됐다. 단순한 공연 영상 상영을 넘어 ‘팬 참여 K팝’의 확장된 플랫폼이 돼가고 있는 셈이다.
굿즈와 주피터, 사카이 등과의 한정판 아이템 협업 경매, 그리고 플랜카드나 머천다이즈 등 팬덤을 위한 맞춤형 소통법 역시 세븐틴이 그려가는 ‘참여형 케이팝’의 노선을 명확히 보여준다. 지난 10년, “기록하다, 기부하다, 공개하다”라는 키워드 아래 긍정과 공감을 쌓아온 세븐틴의 스토리는 더욱 단단해졌다.
세븐틴의 10년은 K팝의 진보와 팬덤 문화, 세대 간 교류가 어우러진 꿈의 시간이다. 오늘의 환호와 차트 1위, 더블 플래티넘의 축제는 내일 또 다른 이야기와 기록으로 이어진다. 팬들은 그 한가운데에서, 세븐틴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CGV와 하이브가 협력한 ‘세븐틴 월드 투어 [비 더 선]-서울’ 콘서트 실황 영화가 전국 극장에서 싱어롱 방식으로 상영되고 있으며,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아시아’, ‘하이브 시네마 노래방’ 등 다양한 융합 행사가 여름을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