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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장금이의 냉장고 열렸다”…‘냉장고를 부탁해’ 자연이 담긴 맞대결→누가 미소 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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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장금이의 냉장고 열렸다”…‘냉장고를 부탁해’ 자연이 담긴 맞대결→누가 미소 짓나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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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미소와 함께 이영애가 다시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 ‘대장금’ 후 20년, 소탈한 손맛과 따스한 삶의 기록을 품고 이영애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연이 담긴 식탁과의 반가운 만남을 이끌었다. 때 묻지 않은 유기농 식재료, 손끝의 배려로 가꾼 텃밭의 신선함이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부터 진하게 배어났다.

 

유기농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야채들이 순수한 기운을 전했다. 현실판 장금이로 손꼽히는 이영애의 냉장고는 마치 건강한 삶을 꿈꾸는 한 가족 모두의 소소한 축제장을 떠올리게 한다. 그녀의 부엌은 언제나 자연을 닮은 온기로 빛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이영애의 출연은 애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20년 만에 돌아온 장금이”…‘냉장고를 부탁해’ 이영애, 자연주의 식탁→셰프 맞대결 예고 / JTBC
“20년 만에 돌아온 장금이”…‘냉장고를 부탁해’ 이영애, 자연주의 식탁→셰프 맞대결 예고 / JTBC

셰프진의 표정도 전례 없이 진지했다. 샘킴은 물론이고 다른 셰프들까지 각자의 비장의 레시피를 꺼내 들었다. 허투루 골라낼 수 없는 신선한 재료 앞에서 셰프는 자기만의 요리 철학을 다듬고, 이영애는 그 과정 속에 자신의 맛 기준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눈빛과 웃음, 때로는 조용한 긴장감까지 흐르며 방송 내내 진솔한 교감이 오갔다.

 

자연주의 식탁 위에서 펼쳐진 승부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롭고 따뜻했다. 시청자 역시 장금이가 전할 한 끼 식사 선택의 순간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요리와 사람, 이야기가 뒤섞인 부엌 안에서 손끝의 미묘한 떨림과 셰프진의 위트, 그리고 배려가 채워지는 장면은 그 자체로 예능의 위로와 감동을 상기시켰다.

 

냉장고 문이 거듭 열릴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피어나고, 식탁 위의 소소한 시간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적셨다. 일요일 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37회는 8월 31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으로, 장금이 이영애의 손끝에서 펼쳐질 자연주의 요리 맞대결이 또 한 번 주말의 따스한 감동을 약속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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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냉장고를부탁해#셰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