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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사일, 감정의 이상반응 흔든 순간”…첫 EP 완성→콘서트도 찬란한 미지의 예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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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감정선과 묵직한 울림 사이, 혼란과 상실을 한 올 한 올 짚어내는 이십사일의 목소리가 새로운 공간을 열었다. EP ‘이상반응’을 통해 이십사일은 스스로도 겪어낸 감정의 파동을 몰입도 높은 음악 언어로 녹여냈고, 사랑과 불안, 무너지는 관계와 남겨진 흔적들을 고요하게 그러안으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한때의 진동이었던 감정은 마침내 인정과 해석을 거쳐 첫 번째 자기 이야기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더욱 따뜻한 명징함을 얻었다.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이상반응’, ‘표류일기’ 등을 포함한 네 곡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의 트랙은 감정이 만들어내는 균열과 여운을 세밀하게 그렸다. 이십사일은 “누구나 겪는 감정의 부작용을 숨기거나 부정하는 대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용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메시지는 곡 전체의 흐름에 짙게 깃들어 있다. 듣는 이들은, 불완전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용기를 음악에서 찾아가게 된다.

“이십사일, ‘이상반응’으로 흔들린 마음 노래하다→첫 단독 공연 매진 행진” / 이십사일 제공
“이십사일, ‘이상반응’으로 흔들린 마음 노래하다→첫 단독 공연 매진 행진” / 이십사일 제공

데뷔부터 두 장의 EP, 두 곡의 싱글을 연이어 발표하며 빠르게 밴드씬의 새 얼굴로 떠오른 이십사일에게 올해는 또 다른 이정표가 있다. 오는 10월 25일 서울 마포구 연남스페이스에서 열릴 첫 단독 공연 ‘잔향•殘香’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밴드씬 안팎에 적지 않은 화제를 모았다. 관객들은 이십사일만의 라이브 퍼포먼스에 보내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섬세하고 자유로운 감정의 파동을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십사일의 세 번째 EP ‘이상반응’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또한 첫 단독 콘서트 ‘잔향•殘香’은 10월 25일 서울 마포구 연남스페이스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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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사일#이상반응#잔향•殘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