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껴안은 박보검의 눈물”…더 시즌즈·팬미팅에서 터진 세대 공명→이 밤 끝 용기 남겨
서울 장충체육관을 물들인 음악과 우정의 향연, 그 한가운데 박보검과 아이유가 있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박보검의 단독 팬미팅 현장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마지막 회에 연달아 등장하며, 현장을 감동의 무대로 바꿨다. 박보검의 첫 전국 투어 시작이라는 의미마저 빛을 더한 이번 팬미팅에는 양일간 6,0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박보검의 지난 시간을 함께 되짚었다.
아이유는 팬미팅 첫날, 아무 예고 없이 무대에 등장했다. 곁을 지킨 팬들처럼 오랜 친구의 자리를 지킨 아이유의 등장은 박보검에게 특별한 위로가 됐다. 곧이어 ‘더 시즌즈’ 마지막 방송 무대에도 게스트로 나선 아이유는 박보검을 위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 순간 박보검의 눈에는 진한 눈물이 맺혔고, 관객들은 “울지 마”라고 외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두 사람은 ‘빨간 운동화’, ‘금요일에 만나요’, ‘네모의 꿈’, ‘마음’ 등 듀엣 무대를 통해, 음악으로 밤을 물들이고 세대를 잇는 감동을 선사했다.

박보검과 아이유의 인연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시작돼, 어느새 음악과 무대까지 자리를 넓혔다. 극 중 청춘의 슬픔과 아픔, 용기를 함께 그려냈던 두 사람은, 이번 팬미팅과 토크쇼 무대에서 그 우정과 신뢰를 현실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며 음악으로 표현한 우정은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위로로 다가왔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의 마지막 방송 무대에서 아이유는 예고 없이 등장을 완성하며, 단단한 신뢰가 깃든 토크와 음악으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박보검은 멋진 모습을 위해 식음을 전폐했다는 비하인드로 진솔함을 드러냈고, 아이유 역시 리허설조차 몰래 숨기기 어려울 만큼 서로 곁을 지켜준 사연을 털어놨다. 방송 5개월간의 대장정은 두 사람의 즉흥 듀엣과 팬들의 환호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팬미팅 무대 또한 특별했다. ‘폭싹 속았수다’ 촬영 뒷이야기가 오가는 순간, 두 사람은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진심 어린 대화와 노래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연습도 없이 맞춘 무대였지만 아이유 특유의 따스함이 더해진 합주가 완성되며, 팬들은 두 스타의 인간적인 매력과 진정성에 박수를 보냈다. 박보검은 “항상 ‘Be with you’ 하겠다”는 소감으로 팬들에게 깊은 마음을 전했고, 아이유 역시 유쾌한 우정과 따스한 용기로 현장을 물들였다.
이날의 만남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었다. 박보검과 아이유는 음악과 연기, 그리고 인간적인 교감으로 한류 무대의 중심을 이끌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지속적으로 남기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이어진 인연은 ‘더 시즌즈’, 팬미팅 무대 위에서 잇따라 꽃을 피웠고, 그 진솔한 이야기는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추억으로 남았다.
아이유는 앞으로도 음악과 연기, 따스한 행보로 국내외 팬들과 만남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보검 역시 꾸준한 활동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사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의 마지막 회는 박보검과 아이유가 펼친 음악과 우정의 피날레로 8월 초 방영되며, 이 여운은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