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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4만 주 순매도”…외국인 이탈에 주가 약세 지속
경제

“실리콘투 4만 주 순매도”…외국인 이탈에 주가 약세 지속

조수빈 기자
입력

코스닥 상장사 실리콘투(종목코드 257720) 주가가 7월 25일 오전 9시 37분 기준 49,7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250원(–0.50%) 하락한 수치로, 당일 시가는 50,200원, 고가는 50,300원, 저가는 49,3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23,639주, 거래대금은 61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꾸준히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7월 24일 하루에만 약 4만 주를 순매도했으며,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9.74%로 떨어졌다. 단기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 영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출처=실리콘투
출처=실리콘투

증권업계는 실리콘투의 2025년 1분기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22.62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9.96배라고 집계했다. 동일업종 평균 PER(24.75배)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이라는 평가다. EPS(주당순이익)는 2,197원, BPS(주당순자산가치)는 4,990원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적 전망은 견조하다. 2025년 연간 매출은 10,948억 원, 영업이익은 2,182억 원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50%를 넘길 것으로 보여 수익성 지표는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장세와 외국인 매도세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 ‘매수’가 우세하며 평균 목표가를 59,143원으로 제시, 현재가 대비 19% 이상의 상승 여력을 남겨둔 상태다.

 

실리콘투는 K-뷰티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최근 K-브랜드 확장에 힘입어 성장 기대가 유효하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향후 실리콘투 주가에 대해 시장은 외국인 수급, 밸류에이션 부담, 해외 K-뷰티 시장 흐름 등을 주목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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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외국인순매도#k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