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생활비 절약”…캐시워크, 미션형 포인트 적립 인기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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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를 맞아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가 새로운 생활 재테크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와 같은 앱테크 플랫폼은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퀴즈 참여 등 부담 없는 미션으로 포인트를 지급해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캐시워크는 10월 30일 10시 돈버는 퀴즈 정답을 공개하며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다. 앱 내 돈버는 퀴즈에서는 감기, 냉증, 허리통증까지 도움을 주는 온열찜질벨트 2종 세트의 프로모션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으며, 정답은 7,900원이었다.

앱테크 재테크는 직장인, 주부, 학생 등 연령대와 직업을 불문하고 생활 속 추가 수입 창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금융상품이나 위험 부담 없이 손쉽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적립한 포인트는 현금화 또는 다양한 온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어 최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소소한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플랫폼의 미션형 적립 구조가 광고주, 사용자 모두에게 추가 가치를 제공한다고 분석한다. 김민수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워드 기반 앱테크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 참여율은 물론, 브랜드 홍보 효과도 같이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캐시워크 등 주요 앱테크 기업은 퀴즈·이벤트 등 실시간 혜택 제공을 늘리고 있다. 다만 일정 물량이 조기 소진될 수 있고, 운영 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플랫폼 측은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미션형 앱테크의 일평균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업체 자료에 따르면 주요 리워드 앱 이용률은 1년 새 15% 이상 증가해 소비자 포인트 경제의 영향력이 확장되는 추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소소한 재테크’, ‘알뜰 앱테크’ 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사용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서비스 신뢰 확립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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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포인트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