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고 거래량 급증”…NHNKCP, 코스닥서 4%대 강세
코스닥 시장에서 NHN KCP가 9월 26일 장중 4% 넘는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50분 기준 NHN KCP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19,400원에 거래됐으며, 이날 장은 18,100원에 시작해 저가 17,800원, 고가 20,2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이날 NHN KCP의 거래량은 796만720주, 거래대금은 1,527억1,300만 원을 기록해 평소보다 높은 수급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도 7,819억 원으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주식 4,016만611주 중 4.07%로,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NHN KCP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9.30배로 동일업종 PER(28.68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강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동일업종이 1.9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NHN KCP는 뚜렷한 오름세를 이어가며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가총액 1조 미만의 중형 IT 업체 가운데 낮은 PER과 높은 거래대금이 겹친 점이 단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NHN KCP의 향후 주가 흐름과 외국인 수급 변화가 코스닥 시장 내 투자 전략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동종 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지속될지, 거래량 집중 현상이 이어질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