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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 급등”…대형주 강세에 3,200선 목전
경제

“코스피 1.6% 급등”…대형주 강세에 3,200선 목전

장예원 기자
입력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증시가 5일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6% 오르며 3,2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코스닥도 8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보여줬다. 업계는 대형주의 주도적 상승과 함께 국내외 투자심리 회복 현상이 증시 전반을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0.25포인트(1.60%) 오른 3,198.0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3,187.15에서 출발해 장중 3,212.31까지 올랐다. 장 후반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이 일부 줄었지만, 연중 최고점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 1.6% 상승해 3,200선 목전…코스닥 800선 근접 마감
코스피 1.6% 상승해 3,200선 목전…코스닥 800선 근접 마감

코스닥지수 역시 14.54포인트(1.85%) 상승한 798.60에 거래를 마쳤다. 800선에 근접한 코스닥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이어지며 동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의 이번 급등 배경에는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자리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호조와 함께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이 동반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외국인 순매수세도 이날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장 막판에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늘어나며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됐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과 조정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주의 실적과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하반기 경기 흐름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단기 조정과 추가 상승 동력이 맞물려 있는 가운데 당국과 투자자 모두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향후 시장 방향은 글로벌 경기와 기업 실적 발표, 정책 변수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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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