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시장 이용자 급증”…캐시워크, 미션형 포인트 적립에 재테크 생활화
디지털시대 재테크 방식의 다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앱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캐시워크 등 다양한 앱테크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단순 미션만으로도 포인트를 적립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상 속 새로운 투자·저축 수단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특히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 등은 매일 걷기와 간단한 퀴즈 풀이만으로도 보상 캐시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시행 중인 '앙쥬 24K 순금 화장품 기초세트' 등 각종 한정 특가 이벤트 역시 소비자의 적극적 참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앱을 통한 소액포인트 적립이 생활 곳곳에 파고들며, 생활밀착형 재테크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앱테크가 가족 단위, 고령층까지 범위를 확대할 경우 기존 금융 시장과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적립형 서비스 증가가 실제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지, 또 개인정보 관리와 광고 과다 노출에 따른 부작용은 없을지 정책·산업적 점검도 필요하다”며 “소비자 신뢰도 확보가 성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앱테크 시장 확산이 새로운 디지털 자산관리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관련 소비자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보상 체계 투명화 등 제도적 보완책을 지속 논의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설치자 수, 포인트 적립 규모, 이용 빈도 등 주요 앱테크 지표 모두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앱테크 시장이 비대면 재테크 시대에 어떤 성장 곡선을 그릴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