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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벽돌 담장에 기대 선 청순결심”...뒤꿈치까지 닳은 하루→깊어진 감정의 여운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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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소원이 깊은 여름밤, 소박한 담장 앞에서 하루의 끝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회색 니트 톱과 긴 생머리로 차분하게 분위기를 더한 소원은, 익숙한 도시 골목의 붉은 벽돌과 바랜 철문 사이에서 오늘을 돌아보는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햇살을 살짝 가리는 손짓과 은은한 액세서리, 그리고 소박한 숄더백까지. 소원이 보여 준 모습에는 소란스러운 계절의 끝자락과 어울리는 고요한 청순미가 스며 있다.
사진과 함께 소원은 “뒤꿈치 다 까진 날”이라고 짧지만 진한 피로와 마음을 덧붙였다. 겹겹이 쌓인 하루의 무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저녁의 정적이 그녀의 말과 표정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모든 화려함을 잠시 뒤로한 채, 흔한 도심의 골목을 배경 삼아 소원은 자신만의 담백한 운치를 펼쳐냈다.

팬들은 그런 소원에게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늘 응원해요, 소원아”, “힘든 하루 보내고 나면 더 단단해지죠” 등의 따뜻한 메시지로 응답했다. 소원의 꾸밈없는 진심과 수수한 아름다움, 텅 빈 골목에서 우러나는 한 마디가 오히려 더 큰 위안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계절의 경계마다 달라지는 표정처럼, 소원도 오늘은 조금 더 조용하고 어른스러웠다. 소소한 실피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걸음씩 걸어가는 그녀의 일상은, 팬들과 대중에게 고요한 울림을 남기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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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여자친구#인스타그램